1년전 자궁암 정기검진에서 자궁근종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크기는 3.5cm정도 되었지만 근종은 여성에게 흔하게 있으며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는 소견을 들었습니다.
결혼 후 임신이 되지 않아 다른 산부인과에 가 보니...근종의 크기는 5cm정도 되고 위치가 좋지 않다고 합니다.(자궁과 방광 사이??) 그리고 근종 제거수술을 한 다음에 임신을 시도하는 것이 좋겠다고 합니다.

1. 수술을 하고 나서 임신을 해야 하나요? 수술을 하고 나면 분만 할 때 제왕절개만 가능하다고 하는데 저는 가능하면 자연분만을 하고 싶습니다. 또 근종 수술을 하고 나면 자궁이 약해진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2. 크기가 5cm이면 많이 큰 것인가요? 그리고 자궁과 방광 사이에 위치한 근종은 많이 안 좋은 건가요


답변: 산부인과 전문의 성영모

자궁근종은 자궁의 평활근 세포에서 자라는, 자궁에서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양성종양
입니다.
자궁근종의 위치에 따라 배아의 이동이나 착상을 방해하여 불임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것 자체가 불임의 원인이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근종이 불임의 유일한 원인으로 판단될 경우에는 권유받은 대로 수술 후 임신을 시도하는 것이 옳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근종의 크기가 5cm이상일 경우 복강경 수술이나 자궁근종절제술을 받게 되는데 최근에는 복강경수술을 많이 시행합니다.
복강경 수술은 개복하는 대신 0.5cm~1cm의 작은 구멍을 3~4개 뚫고, 여기에 가느다란 관을 넣은 다음 복강 내에 가스를 주입하여 공간을 확보한 후 그 관을 통해 특수하게 고안된 수술기구로 수술하는 방법인데, 자궁은 최대한 보존하면서 근종만을 제거하는데다 수술 후 흉터도 적고 회복기간도 짧은 최신 수술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질문하신 분의 경우 자궁근종으로 인해 착상에 방해를 받기에 임신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자궁근종수술을 한다고 해서 자궁이 약해지지는 않지만 제왕절개를 통해 분만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

결혼하신지 일년이 안 되셨으면 수술을 뒤로 미루는 편이 좋고, 만약 2년이 넘었는데도 임신이 어렵다면 수술을 먼저 택하는 편이 좋으리라 생각됩니다.(제 개인적인 생각)

하지만 수술여부와 수술법의 결정은 진료를 하신 담당의와 상담을 통해 결정하실 수 있으므로 다시 한 번 진료를 하신 의사 선생님과 상담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모쪼록 질문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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